중국식의 맛난 만두, 천진포자
2007. 3. 14. 11:07ㆍLife/잡담
지인에게 중국식의 맛난 만두집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듣고선
그를 추긍하여 잽싸게 그 집에 관한 정보를 얻어내고야 말았다.
위치! 맛! 가격! 가게명!!
후후... 완벽해..... 라고 자신을 칭찬하며, 인사동을 휘휘~ 휘젓고 그 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미리 약도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인사동 쪽에서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까 과연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을무렵, 내 눈에는 '천진포자'라는 가게 이름이 포착되었다.(휴...;)
가게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댓명정도는 들어가서 먹을 수 있을만한 크기였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주방 앞쪽에 걸려있는 두 아주머니의 사진.. 음식을 만드시는 두 아주머니의 사진이라고 한다 ^^;;
메뉴는 매우 간단하다. 딱 4종류의 포자가 전부이다;;
1. 고기만두 \3,000
2. 부추야채만두 \3,000
3. 삼선해물만두 \4,000
4. 야채지짐만두 \4,000
주인아저씨가 부추야채만두는 동났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삼선해물만두로 대체했다.
메뉴를 시킬 때, 주인아저씨(이 집의 유일한 한국인)가 없을 경우에는 메뉴의 숫자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당황하진 말자!!
잠시간의 기다림 뒤에 두 만두가 우리 앞에 대령되었고,
우리는 기본찬인 단무지와 고추기름이 섞인 간장에 만두를 거침없이 찍어먹었다.
여담으로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면서 주인아저씨와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가구가 1,800만원짜리의 골동품이라고 하더라...
혹시라도 넘어지다가 파손하게 되면 만두먹으러 왔다가 피눈물 흘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이 집의 만두는 한국의 만두와 다르게 육즙이 그윽하고 약간 기름진 느낌이 난다.
본인은 그 맛을 느끼며 참으로 자알~ 먹고 왔지만, 친구는
이 집 만두에 대해서 이렇게 평론하시더라..
"처음은 담백했지만, 먹을수록 좀 느끼해"
붙임말. 사진이 없어서 살짜콩 아쉬움... -0-
개인적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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