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2003. 12. 17. 11:17Life/영화

스포일러 없음!!

매트릭스 3부작과 더불어 우리(또는 나만의..)의 가슴을 설레게 한 작품의 반지의 제왕(원제:반지군주) 3부작의 마지막 '왕의 귀환'이 공식적으로 오늘 한국에 개봉했다.

내가 톨킨의 원작소설을 접한것이 3~4년정도 전이었던것 같다. 한국 초반본으로 보다보니 초반에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읽어보셨던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내 가슴안에 펼쳐지는 중간대륙의 모습은 나를 그 안으로 빨아들였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중간대륙의 사람이었다. 톨킨은 그렇게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1년 12월 피터 잭슨이 전세계인 앞에 반지의 제왕의 첫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물론.... ;; 이때 나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인의 역할을 수행중이었다. 짬도 안되던 시절이었기에 감히 영화를 보러 휴가를 나간다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어찌저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매년 12월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3부작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는 매트릭스와 같지만, 충족도면에서는 엄연히 다르다. 매트릭스가 상당부분 실망을 안겨주었던데 비하면 반지군주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피터잭슨이 원작을 충실히 옮겨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자신의 해석을 안 했다는것일뿐이고 소설만큼의 재미는 없었음은 많은 이가 공감할 것이다. (그만큼 원작인 JRR.톨킨의 반지군주라는 소설은 정말 재미있다)

이 영화를 단순히 돈만 쳐바른 영화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사실이다! 그것은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원작을 접하지 않고 영화에 대해서 말하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원작이 한국형 판타지에 물든 이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그들 모두에게 원작을 다시 한번 추천하는 바이다. ;)

(상당히 횡설수설이 되어버린 글이 되었기에 사죄드립니다. __)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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