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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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람과 1명의 어류의 대결. [카비치와 펠프스에 관한 뒷이야기]
작년 베이징 올림픽 100m 접영 결승에서 4번 레인의 카비치와 펠프스와의 대결에서 펠프스가 0.01초 차이로 카비치를 이겼었었죠. 이때 카비치는 자신의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로마수영세계선수권 100m 접영 결승에서 둘이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카비치가 최첨단 수영복인 아레나를 입고 나와서 전날 준결승전에서 50.01초를 찍으며 펠프스의 50.45초를 깨고 세계신기록을 갱신했었다고 합니다. 이때 카비치가 우쭐해져가지곤 베이징올림픽때의 말을 반복하여 다음과 같이 도발을 했다는군요. "사실 저번 올림픽때도 내가 이긴거였다. 수영복 핑계대지 말고 너도 꼬우면 아레나 입고와라. 말만 하면 내가 당장 한벌 사줄수도 있다" 그러자, 펠프스는 "Let the swim do the talk"..
2009.08.03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를 보고 나서 분노하다
영국의 프로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케팅 차원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프로축구 팀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펼쳤군요. 방금 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재미없는 경기를 펼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팀과 국내 축구 팀의 실력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단순히 실력 차이로 인하여 졌다면 그래도 아쉽기만 하겠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아쉬움+분노 입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 세계적인 팀과의 경기라서 당연히 위축이 될 겁니다. 초반에 생각지도 못하고 빠른 플레이에 압박을 당하고, 많은 실점을 하여 당황했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의 경기에서 FC 서울 선수들이 질타를 당할 점은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입니다. 공이 바로 앞에 지나가는데..
2007.07.20